어업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정부와 어업인간, 그리고 수산업계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온 수산신문의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농업ㆍ수산업의 가치는 제조업이나 관광, 금융 산업 등에서 창출되는 가치보다 더 근원적이고 우선적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농업ㆍ수산업이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고,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없어서는 안 될 가장 기초적이며 필수적인 상품을 생산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올 해는 가락시장이 “농수산물 유통 근대화의 요람”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개장한 지 꼭 30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해입니다. 가락시장은 현재 한국의 대표 농수산물도매시장이자 세계적인 시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가락시장이 이 만큼 성장한 것은 생산자, 출하자, 구매자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부터 30년 후에도 저비용ㆍ고효율 명품 도매시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거래제도 개선, 물류ㆍ하역 체계 개선, 사이버거래시장 활성화, 농수산식품 수출 기지 구축 등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농어업의 성장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어업인 여러분들의 충실한 눈과 입이 되어온 수산신문의 창간 12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수산신문이 한국 수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전문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무궁한 번영과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2015년 6월 29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박현출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