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매인 권익 보장받는 조합 만들 터”
현안 문제 대화와 타협 기조 속 상생 방안 찾겠다

 
“조합원 스스로 조합을 운영하고, 중도매인들의 권익이 보장 받을 수 있는 조합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25일 노량진수산 중도매인조합 정기총회에서 조합장에 당선된 김갑수(대화수산 대표, 56)씨는  “그간 조합이 조합원 자율에 의해 운영되지 못한 점도 있었다”며 “이 때문에 이번 조합장선거는 김갑수 개인의 승리가 아닌 조합원 모두의 승리라해도 무리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조합장은 “지금은 당선의 영광보다 책임감이 더 크다”며 “조합이 조합원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항상 되 새기겠다”고 했다.

또 “앞으로 새로 옮겨갈 시장에서 중도매인이 불편한 점이 있다면 개선해 나가는 것도 중도매인조합이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쾌적한 시장 환경에서 도매시장 경매가 활성화될 수 있는 시장환경 조성에 조합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수협중앙회와 법인과의 관계도 상생의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 조합원 모두가 조합을 믿고 힘을 집결하는 조합이 되도록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그는 “시장 발전을 위해 중도매인, 직판상인 등 시장 종사자 모두가 따로 따로 나갈 수는 없다”며 “중도매인 직판상인이 협력할 수 있는 시장 발전협의회를 구성, 시장 발전방안을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건전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서는 운영자금이 필요하다”며 축하객들에게도 “축하 난 대신 조합 발전을 위해 난 값을 기부해 달라”고도 했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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