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소비자 함께 하는 시장 만들어야
유통환경 변화에 맞는 잘못된 관행 개선할 것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도매시장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승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관리본부장은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도매시장으로 시장 분위기와 영업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공사가 해야 할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구리농수산시장 내 수산부류 도매법인들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와 유통 환경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이 부족한 것이 시장 침체 원인이라고 간주, 지금까지 누린 관행을 버려야 한다는 얘기다.
생산자와 소비자 등 고객을 위해 도매시장이 되어야 침체된 도매시장이 되 살아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본부장은 “그동안 시장 내 도매법인들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이 부실하고 부족했다”며 “공사가 유통환경변화에 적응하도록 법인의 변화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매시장 환경변화를 위해 분위기도 개선하기로 했다.
그는 “구리농수산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 가을부터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하던 전어 축제잔치를 ‘사랑 축제’로 변경, 수산 뿐 아니라 농산도 함께 참여하는 축제 이벤트를 만들었다”며 “오는 10월16일부터 구리시와 서울동북부 지역민이 참여하는 축제장을 꾸몄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구리농수산도매시장의 시장축제 개최는 구리시민들에게 시장을 홍보하고, 도매시장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시장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것이라며 시장 활성화에 필요한 행사라는 입장이다.

이 본부장은 “1997년 개장한 구리시장은 수도권 동부에 위치, 경기북부와 서울 동북부 지역에 농수산물을 공급하는 도매시장으로 그동안 성장속도가 미약했으나 시장 접근성이 수도권 다른 도매시장보다 나아 연 매출 1조 원 시대를 2년 내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7,500여원을 거래했다.
이 같은 시장 매출신장을 위해 이 본부장은 시장 거래제도도 상장경매만을 고집하지 않고, 정가 및 수의 매매를 비롯해 상장예외 등 과감한 변화를 시도할 때가 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구리농수산도매시장의 거래제도 변화 추진은 유통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사의 변화라고 했다.
이러한 변화를 따르지 못한 농수산부류 도매법인은 공사와 함께 하는 동반자로 간주 할 수 없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구리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사의 시장 운영 및 관리부문도 도매법인들의 자율적 운영을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도매법인들의 거래 및 운영의 잘못된 관행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본부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전어축제를 사랑축제로 전환하고 수산뿐 아니라 농산부분도 축제무대에 함께 참여하도록 개선하는 등 공사경영방침도 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을 어떻게 주도할 지 관심이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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