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어 사육기술과 품종개량으로
농어가소득증대 기여할 터"
다양한 어종 품종개발 위해 지원비 확대 절실

“관상어 연구개발을 늘려 농가에 좋은 어종을 보급함으로써 농어가소득에 이바지하는 것이 협회설립목적이자 희망입니다”

최근 한국관상어협회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이화영씨는 “관상어 종사자, 농어가 등 관상어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일원화돼 관상어 시장도 커지고 관련종사자도 다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해수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비가 1억 5,000만원 정도로 예산확대가 필요하다”며 "지원비가 늘어나게 되면 현재 구피에 한정된 관상어종 연구에서 벗어나  토종물고기 연구개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관상어협회는 관상어 사업에 대한 연구·조사 및 해외 정보 수집, 관상어 사업 종사자의 자질 향상과 교육에 관한 사업을 통한 농가소득향상 등의 목적으로 지난 1992년 9월 9일에 설립됐다. 그러니까 설립된 지 24년 된 꽤 오래된 단체다. 하지만 단체 활동은 그 동안 미미했던 게 사실. 관상어 사육기술·품종개량 면에서 동남아와 비교해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아직 미미한 것은 단체 활동과도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지난 2013년도부터 관상어 생산 및 사육 기술과 품종 개량에 관한 사업을 목적으로 해양수산부 R&D사업장의 하나로 지정되면서 협회도 관상어산업연구원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현재 관상어는 90%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관상어는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관상어산업연구원의 이학수 연구실장은 “정부의 지원이 늘어나면 협회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상어 시장규모가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상어는 어느 것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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