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28일 가뭄대응 위한 민관학 재난안전정책포럼 열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지난 28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내년 영농을 대비한 가뭄 대응 방향 모색’라는 주제로 ‘재난안전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최근 기후변화로 가뭄과 홍수 등 재해의 빈도 및 강도 증가에 대비한 방재정책 발굴과 재난관리 패러다임 변화 대응을 위해 마련됐으며, 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민·관·학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한국방재학회장 정상만 공주대 교수는 “최근 지속되는 가뭄 극복과 재난안전관리를 위해서 정부 및 유관기관과 지자체, 기관 내 부서, 개인의 통합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진용 서울대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 가뭄상황과 효율적인 재난관리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로 “가뭄예측과 인지 능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며 “특히 장기적인 가뭄예측능력 향상을 위한 물관리 기술과 영농기 개시 전 저수율 사전 예측기술을 개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위원장을 맡은 김행윤 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본부 이사는 “재난안전정책 포럼을 국가 재난대응정책의 ‘Think Tank’이자 방재협력을 위한 통합적 협업의 허브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저수지의 용량증대 사업과 퇴수활용을 위해 들녘에 양수장을 설치하는 양수저류사업을 우선 실행해 내년 영농을 위한 가뭄종합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한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민·관·학이 공동 참여하는 재난안전정책포럼을 매년 2회 지속적으로 개최해 효과적인 방재정책 발굴과 재난안전정책방향 수립을 논의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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