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ㆍ고등어 출하 감소

서울 수산물 최대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을 비롯한 가락시장 내 강동수산이 최근 이상 한파 등으로 산지 출하 감소 영향으로 매출규모가 뚝 떨어졌다.
노량진수산시장 및 강동수산 영업부 관계자들은 강풍 등 한파 등으로 어업인들의 출어가 원활하지 않아 도매시장 출하물량도 영향을 받고 있어 매출액도 떨어졌다고 밝혔다.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설 명절 이후 지난 16일 현재 하루 매출액이 8억 ~9억원 수준으로 평년 하루 평균 12억원 수준보다 3억에서 4억원이 줄었다. 또 강동수산은 최근 하루 평균 매출액이 3억5,000만원 수준으로 2억원 가까지 감소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매출감소는 오징어 및 고등어 등의 출하물량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으로 꼽고 있다.
지난 15일 노량진수산시장의 오징어 출하량은 냉동을 제외한 물오징어 물량이 20마리 들이 8kg들이가 540여 상자로 평소 2000여 상자에 달하던 무량이 25% 수준에 불과했다. 또 고등어도 10kg들이 상자가 600여개 가량으로 평소 30% 수준으로 줄었다.
이 같은 시장 출하물량은 강동수산 역시 노량진수산시장에 크게 다르지 않는 현실이라는 영업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양 시장 관계자들은 오징어 및 고등어 등 일품 품목들이 한파 영향으로 조업에 영항을 받고 있어 이러 현상이 이달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 경기 장기침체 영향과 매년 신학기 초면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경향을 보여 도매시장 매출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도매시장 관계자들은 한파 등 일시적인 현상으로 떨어진 매출이 소비 위축으로 매출감소가 장기화되면 시장 운영에도 영향이 크다고 걱정했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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