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 조사를 위해 자원조사전용선 2척 동시 출항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조사 장비를 탑재한 수산자원전용선을 이용해 서해 5도, 동해북방 및 이어도 주변 특정해역을 포함한 우리나라 EEZ 전 해역에서 본격적인 수산자원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6일부터 앞으로 보름간 수산자원조사전용선 탐구 20호(880톤)와 21호(999톤)를 동시에 투입해, 우리나라 전 해역(147개 정점)에서 주요 수산자원의 산란장 파악을 위한 정밀조사를 진행한다.

우리바다 수산자원에 대한 산란장 및 산란시기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중점 관리대상어종을 선정하는 등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원 관리를 목표로 해역별 이용가능 수산자원량과 자원생물의 생활사 파악을 위해 수산자원조사센터 설립과 자원조사전용선을 추가 확충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탐구 21호 및 향후 확충될 자원조사전용선은 3차원 영상 과학어군탐지기와 트롤모니터링 장치 등 최첨단 조사장비를 탑재하여 항행하면서 실시간으로 수산자원을 탐색하고, 추적이 가능하다.

향후 2020년까지 수산자원조사 인프라구축 계획이 달성되면, 우리나라 바다에 수산자원조사전용선 4척이 투입돼 실시간 수산자원의 상시 추적조사도 가능해진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산자원 조사를 통한 효율적인 수산자원관리 정책수립과 어업활동을 지원해 나갈 것이며, 우리나라 수산업의 미래산업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어업생산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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