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외 해양생물자원 활용방안 심포지엄 개최

해양수산부는 지나 2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해양바이오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해외 해양생물자원의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세계 각국은 미래 성장의 핵심으로 바이오산업에 주목하고 21세기 바이오 경제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명공학기술의 원천 소재가 되는 해양생명자원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2009년부터 해양수산생명공학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해양생물자원 개발 및 활용기반 구축(주관연구기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사업을 추진 중이며, 해양생물이 풍부한 남태평양 도서국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을 확보해 해양바이오 연구소재로 제공해 왔다.

이번 심포지엄서는 지난 7년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마이크로네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9개국에서 확보한 약 5,000여종의 해양생물, 약 8,000여 미생물 균주 등 확보 실적을 포함해 사업 전반을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그간 확보된 해양생물과 미생물을 대상으로 항균, 항염증 등 기초 활성 조사를 통해 유용 성분이 확인 된 추출물 등 해양 천연물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나고야의정서 발효가 해외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접근ㆍ이용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망을 소개하고, 해양생물을 활용하여 화장품 소재를 개발한 사례 발표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상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해양생물 자원의 수요자인 산학연 관계자 및 각계 전문가들의 고견을 수렴하여 향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수립하여 해양바이오 연구와 산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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