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1월 연근해 어획 집계, 고등어는 30% 감소

 올 1월 연근해에서 붉은대게 어획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급증했으나 고등어는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집계한 올 1월 주요 품목별 생산량은 오징어 11,425톤, 고등어 6,785톤, 갈치 2,831톤, 삼치 1,961톤, 붉은대게 1,343톤 등이다.

 붉은대게는 명절 수요증가에 대비한 어획노력량 증가로 위판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삼치는 수온변화에 따른 동중국해로의 남하 회유 지연으로 어획량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또 갈치는 내유 자원량 증가 및 제주도 및 남해 해역 어장 형성으로 생산이 40% 늘었다.

고등어와 전갱이는 제주도 주변해역 어장 미형성으로 어획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와 40% 감소했으며, 오징어도 한파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량이 22% 줄었다.

국제유가 하락, 세계 경기둔화 등 악재로 글로벌 소비심리가 악화되면서 수산물 수출물량은 3만9,6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하락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1억2,820만불로 14% 감소했다.

굴은 생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1%가 감소한 1백50만불을 수출했다. 참치는 1만6,300톤을 수출해 물량 기준 9.2% 증가했으나 참치 국제가격 하락으로 수출금액은 10.7%감소한 3,300만불에 그쳤다. 오징어 역시 수출물량은 3,600톤으로 8.5% 증가했으나 원양산 오징어 생산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수출금액은 7.3% 감소한 540만불이다.

수산물 수입물량은 11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도 3억8,400만불로 6.7% 감소했다. 주꾸미는 1,200만불로 19.8% 감소했으며, 낙지는 1,600만불로 18%, 게는 2,900만불로 12% 감소했다. 반면, 갈치는 수입 금액기준 800만불로 24.9% 증가했으며, 참치는 1,300만불로 3%, 오징어는 1,590만불로 1.4% 증가했다. 이 수치는 수협 위판통계(비공식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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