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회복 위한 지속적 어업관리 필요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서해수산연구소(인천 소재 이하 연구소)는 올봄 연평해역을 포함한 인천해역의 꽃게 어획량이 1,400~1,900톤으로 전년대비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꽃게의 초기자원량, 유생분포밀도, 어선세력, 척당어획량 및 수온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올봄 인천해역 꽃게 어획량이 작년의 10~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소는 인천해역의 봄철 꽃게 어획량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꽃게 초기자원량이 1만 5,000톤으로 전년대비 30%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꽃게 산란시기에 서해연안 전체를 체계적으로 조사한 결과, 서해안 꽃게 유생분포밀도가 783개체/1,000㎥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으나, 2013년(1,636개체/1,000㎥)의 50% 수준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꽃게의 월동시기동안 연평어장의 평균수온이 지난해(5.4℃)보다 높은 6.8℃로, 연평어장으로 꽃게가 유입되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400~480톤이 어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감소한 서해안 꽃게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약 2만 5,000톤 이상의 어획량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꽃게 어획량은 1만 6,000톤으로 감소했고, 연평도를 포함한 인천해역 어획량도 1만톤에서 지난해 6천700톤으로 줄었다.

서해수산연구소 임양재 연구관은 “꽃게자원의 지속적 이용을 위해서는 과도한 어구 사용을 자제하고 소형개체의 어획금지 및 폐어구의 해상 투기방지 등 자원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어업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