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제 역할 하면 장소 쓰기 싫어도 쓰라는 얘기 나올 것”
이런 것부터 개혁해야

O…수산계에 NGO(비정부기구) 다운 NGO 가 하나도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모 포럼이 월례회의 장소를 노량진수산시장 회의실을 빌려 쓰는 것에 대해 뒷말이 나오기도.
한 수산계 인사는 “몇년 전부터 어느 포럼이 노량진수산시장 회의실을 사용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포럼이 제대로 활동을 하면 어서 사용하라 하겠지만 뭘 하는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단체가 사무실을 사용하겠다고 하면 입장이 곤란하겠다”고 고개를 갸우뚱. 그런데 이 단체는 전직 해양수산부 고위 간부가 포럼 대표로 있으며 10명 정도가 매월 만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노량진수산시장 관계자는 “그 동안 이 포럼이 한 달에 한번 정도 회의실을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대화 시장에서는 아직 사용한 적은 없다”고 설명. 그는 “하지만 이 포럼이 또 다시 회의실을 사용하자는 얘기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그런데 시장 측은 포럼 대표가 해수부 고위 간부 출신으로 회의실 사용을 요구하면 이를 거절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한 수산계 원로는 “포럼이 제 역할하면 장소를 쓰기 싫다고 해도 쓰라는 얘길 할 것 아니냐”며  눈살을 찌푸리기도.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