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양관측자료 국제적 확산 방안 논의

국립해양조사원은 3월 30일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본원에서 국가해양관측망의 가치를 높여 해양강국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해양관측망은 해양의 효과적인 이용과 연구에 필요한 조류, 조석, 수온, 염분, 해류등 해양현상을 관측하기 위한 시설로 조위관측소, 해양관측소, 해양관측부이, 해양과학기지 등 126개소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통해 연안에서 배타적 경제수역(EEZ)까지 우리나라 관할해역 전반에 걸쳐 매일 130여만 건의 해양과학 정보를 수집하여 실시간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정밀한 품질관리를 통해 유의미한 자료로 재처리ㆍ관리된다.

특히 최근 확대되고 있는 해양관측부이, 기지들은 관측정보가 희소한 먼 바다에서 해양과 기상의 여러 요소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전송함으로써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고, 안전항해를 위한 해양정보 제공, 기후변화 모니터링 등 국민생활의 편의를 증진하는 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해양조사원, 제주대학교, 군산대학교, 인하대학교, 포항공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유관기관의 전문가들이 모여 해양과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해양관측 자료의 가치 제고 방안을 토의하는 장이 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번 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참여 중인 전 지구 해양관측 시스템(GOOS) 외에도 대양관측망 네트워크(OceanSITES) 등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국가 해양관측망 관측자료를 국제적으로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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