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공판장에 불만 양다리 걸치며 강북수산으로

수협구리공판장 중도매인들이 수산물 경매장을 옆에 두고 있는  강북수산(주) 도매법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현재 수협구리공판장 소속 중도매인이 강북수산으로 옮긴 업체는 2곳이다. 이들 중도매인들은 수협구리공판장에서의 영업활동이 어려워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이런 중도매인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협구리공판장 영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협구리공판장 소속 한 중도매인은 “지금 수협의 공판장 운영 방식은 소속 중도매인들에게 수수료 감소 및 영업활동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며 “중매인들이 적지 않은 불만을 가지고 있어 소속을 옮기려는 중매인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 중도매인들은 수협구리공판장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수산물은 공판장이 직접 수탁 받아 중도매인들이 구매하는 상품보다 중도매인들이 직접 올려 다시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공판장이 중도매인들에게 주는혜택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수협구리공판장 한 관계자는 “중도매인 영업장을 옮긴 중도매인들은 아직도 수협 영업장에서 판매업을 하고 있어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다”며 “영업 분할 정도 수준으로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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