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바다의 날 기념 향해가 염원 주제로 구성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제21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기획전 '대항해시대-바람에 실은 바람(Age of Great Voyage-Hope Loading into the Wind)'을 31일부터 8월 28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새로운 바닷길을 개척하고자 했던 항해가들의 염원을 담은 공간으로부터 시작해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우선, “동양의 바람”이라는 주제 하에 국가의 위력을 세계에 과시하고자 했던 중국 명나라의 대원정을 정화보선 함대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정화(鄭和, 1371~1433)는 중국의 대항해가 1407~1433년 동안 7차에 걸쳐 페르시아 만에서 호르무즈 해협, 아프리카 동해안까지 항해했다.

이어서 “서양의 바람”에서는 아시아의 향신료를 얻기 위해 시작된 유럽인들의 신항로 개척에 대한 내용을 포르투갈 왕자 엔리케와 콜럼버스, 마젤란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바람”에서는 극지, 심해탐험 등과 관련된 내용을 전시해 새로운 바닷길이 우리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으며, 바다에 우리 미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전시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박물관 개방시간인 평일 오전 9시~오후6시(토: ~오후 9시, 일: ~오후 7시)까지이다.

아울러 전시기간 중인 6월 9일부터 7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오후 1시30분~오후 3시30분)에는 “대항해, 그 시대의 바람과 바램”라는 주제로 제4기 『해양박물관대학』을 열어, 본 전시와 관련하여 보다 심도 깊은 학술적 내용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장은 “바다를 향한 인류의 도전정신과 진취성을 알리고, 21세기 새로운 대항해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함께 생각할 기회를 갖고자 이 전시를 기획했다”며 “전시를 보고 새로운 도전의 꿈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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