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민의당 대표로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선거철마다 ‘떳다방’처럼 우후죽순 생겨나는 전문성 없는 여론조사 업체도 문제지만,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한 휴대전화 안심번호 도입 및 비현실적인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조정 등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의원은 “엉터리 여론조사 행위는 범죄행위와도 같으며, 오늘 공청회를 계기로 여론조사가 선거운동의 도구가 아니라 민심의 풍향계가 될 수 있도록 법령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대학교 손병권 교수의 사회로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3당 의원을 비롯해 언론, 여론조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난 4·13 총선 과정에서 나타난 선거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선거여론조사의 개선 방향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