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주관, 2016년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결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2016년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최우수(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5월초 현 원장부임 이후, ‘현장중심 연구’와 ‘미래대비 연구’를 대표 전략으로 설정하고, 어업인이 필요로 하는 연구와 미래 수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연구를 추진해 왔다.

또한 전략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대외적으로는 다양한 전문가 및 기관과의 협업(協業)과, 연구결과 개방을 통해 속도감 있는 연구를 추진하고 대내적으로는 목표 지향적 조직개편을 통하여 조직의 효율성을 높였다.

그 결과, 수산과학원은 최근 미래부 주관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 우수, 광복 70주년 기념 우리나라 과학기술 70선에 2개 기술 선정 및 행자부 주관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2016년 책임운영기관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S)을 받았다.

책임운영기관 평가는 행정자치부에서 총 39개 책임운영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종합평가이며, 국립수산과학원은 2006년부터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수산과학원이 최우수 등급기관으로 평가된 것은 대표 전략을 수립하고 협업을 통한 속도감 있는 연구를 수행하여 다양한 연구 성과를 도출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우선 현장중심 연구 성과로는, 주요 양식어종(넙치·전복 등)의 고질적 폐사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 현장배치, 전담팀 운영, 추가 연구예산 투입 등으로 단기간에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또 1.5배 빨리 성장하는 육종전복의 개발 및 보급과, 새로운 고부가가치 양식생물인 큰징거미새우의 종묘생산 및 유휴농지를 활용한 생태양식기술을 개발 보급했다.

그리고 양식 넙치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세균성 질병(연쇄구균병, 에드와드병, 비브리오병)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하여 기존 3~4일 소요되는 진단을 10분~3시간으로 단축시켜 500억 원 이상의 경비를 절감시켰다.

이 밖에도 수산용의약품 인허가 민원관련 온라인 전자시스템을 개발하여 수산의약품의 관리를 타 기관 시스템과 연계함으로써 약 11일이 소요되던 민원처리기간을 클릭 한번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해수부 ‘정부 3.0 고객서비스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다음으로 미래대비 연구 성과로는, 다양한 전문가들의 집중과 벽을 허문 협업을 통해 세계 2번째로 참다랑어 완전양식에 성공했다.

또한, 우리나라 수산자원조사 방법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켰고 수산자원조사센터 및 수산자원조사선 건립 등 인프라를 확충하여 수산자원의 지속적 활용을 위한 조사기능을 강화했다.

더불어 넙치·전복·굴 등 수산생물로부터 차세대 항생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항균펩타이드’를 분리해 유전공학적 방법으로 생산하는데 성공했고 해조류 대황에서 알부틴보다 100배 이상 미백효과를 지닌 멜라닌 생성 억제 활성 물질을 해조류(대황)로부터 추출하여 미백화장품과 미백비누를 개발하는데도 성공했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현장 중심 및 미래 대비 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수산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국민과 어업인 행복을 열어가는 수산과학원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상위 수준의 수산기술 보유국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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