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리비·남해 전복 등 매뉴얼 제작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양식어업인을 위한 최신 양식기술이 집약된 주요 양식품종(동해 가리비류·남해 전복)의 양식관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안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인 가리비류의 생태·종묘생산·양식관리·먹이생물 배양·질병 예방법 등 최신 양식기술에 대한 자료와 사진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해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어업인과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가리비류의 최신 양식기술이전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시기별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남해수산연구소는 생산량이 증가한 전복 양식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어린전복을 육상에서 일정기간 성육시킬 수 있도록 계절별 먹이 종류, 적정공급량, 사육수조 관리방법 등 다년간 연구결과를 토대로 개발된 기술을 양식어업인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했다.

그동안 육상에서 종묘생산한 길이 3cm 내외의 어린전복을 해상가두리에 입식해 약 3년간 키운 후 출하하고 있었으나, 육상수조에서 각장 6cm 까지 중간육성을 하게 되면 해상가두리 양성기간을 1년 6개월로 단축시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전복양식 과정을 종자생산, 중간육성 및 가두리양식으로 분업화함으로써 전복산업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귀어를 희망하는 이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주요 패류 양식품종별로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신속히 양식어업인에게 제공해, 고부가가치 품종의 생산량을 증대시키는 등 지속적인 양식산업 발전에 필요한 현장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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