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현장지원 강원도부터 어업 현장 목소리 청취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개발한 생분해성 어구 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전국 4개 지역(강원·경북·전남·제주)에서 지자체, 어업인 및 수협중앙회를 대상으로 현장지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9일 강원 삼척을 시작으로 20일 경북 영덕, 전남 목포, 제주 한림지역 순이다.
설명회는 생분해성 어구 개발 현황과 어획성능을 알리고, 각 시·도별 생분해성 어구의 시범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현장의 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수산과학원은 유령어업으로 인한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수중에서 약 2년이 경과하면 미생물(박테리아, 곰팡이류)에 의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어구를 2007년부터 현재까지 21종을 개발했다.

 생분해성어구는 2007년부터 경북 울진에서 대게자망 어업인에게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는 전국 6개도에서 어선 약 400여 척을 대상으로 대게자망, 참조기자망과 붕장어통발 등 8종류의 어구를 보급해 왔다.

올해 생분해성 어구 보급 시범사업 예산은 지난해(30억원)에 비해 대폭 증액된 46억원이다.

양용수 수산공학과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문제점을 확인해 어업인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해 생분해성 어구 보급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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