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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연육생산 3만∼4만톤 증가, 물량 흡수 불가능”
미국 연육포럼에서 한 업체대표 주장
2016년 08월 04일 (목) 19:58:02 김용진 ss2911@chol.com

올해 세계적인 연육 생산 증가로 인해 시장 붕괴의 우려까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미국 오리건주(州) 아스토리아 시에서 개최된 ‘미국 연육포럼’에서 유명 연육 공급업체인 Future Seafood 사의 파스칼 구엔니구에스 사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명태와 퍼시픽화이팅 연육의 생산이 급증해 연육산업에 심각한 우려와 함께 시장붕괴의 위기까지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미국 알래스카의 연육 생산량은 명태 TAC(총허용어획량)의 증가와 조업 호조로 인해 지난해보다 1만8천톤 가량 증가한 22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본의 명태 연육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천톤 가량 적은 3만톤에 그칠 것으로 러시아에서는 올해도 연육 생산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올해 전 세계에서 생산될 것으로 추정되는 명태 연육 생산량은 25만톤 정도이다.

또 퍼시픽화이팅(민대구류) 연육은 상반기 생산량만도 이미 지난해 전체 생산량과 맞먹는 2만5천여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구엔니구에스 사장은 지난 2012년 공급과잉 사태가 발생해 시장에서 연육 가격이 붕괴됐다가 이듬해 동남아시아의 생산 급감 덕분에 가격이 안정됐던 사실을 지적하고, 그 같은 사태가 올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연육 시장은 3만∼4만톤의 증가된 공급을 흡수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새로운 공급과잉 및 가격 불안정 시기를 맞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생산된 연육은 80만톤 가량으로 추정되며 그 중 실꼬리돔 등 열대지역 어류로 가공된 연육이 50만여톤으로 가장 많았다.

명태나 퍼시픽화이팅 등 냉수성 어류로 가공한 연육은 26만여톤으로 그 다음이었으며 붕어․백련어 등 담수어류로 가공한 연육은 2만5천여톤, 정어리, 고등어 등 기타어류로 가공한 연육이 1만여톤 등이었다.

올해 열대지역 어류 기반의 연육 시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에서의 생산은 불법어업 처벌과 자원보존 조치 등의 영향으로 1만톤 가량 줄어들지만, 베트남에서 그 만큼의 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에서의 연육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중국의 담수어류 연육은 국내 시세 하락 등의 요인으로 인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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