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부터 일주일간 일반인 대상 모집
공실 관리 , 명도 소송 등 강도 높아질 듯

 
수협 노량진수산측이 지난 17일 종료된 판매자리 최종추첨 후 추첨에 참여하지 않는 구시장 상인들에 대한 법적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초 예고한대로 오는 9월 7일부터 일주일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자리 신청을 받기로 했다.

수협은 지난 18일 “최종추첨임에도 불구하고 구시장 상인들의 추첨참여가 저조한 이유는 구시장 잔류상인 단체인 비상대책위원회가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이용한 선동으로 생겨난 막연한 기대심리 때문”이라며 “추첨률이 낮으면 또다른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수협은 “실제로 최종추첨을 앞둔 시점에서 재개발예정인 청과시장에 보상금이 나왔고 추석 때까지만 버티면 보상금이 나올 것이라는 유언비어가 나돌았고 어차피 추석대목은 봐야한다는 기대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협측은 "비대위 집행부에 외부단체가 개입하면서 상인들을 호도한 것을 보면 현 사태의 가장 큰 문제는 구시장 상인들과 회사간 소통을 막는 비대위 집행부”라고 성토했다.

수협은 최종추첨이 종료된 만큼 원칙에 따라 구시장내 공실 관리를 강화하고 불법영업상인들에 대한 명도소송 및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창기 수협노량진수산 기획홍보팀장은 “당초 예정대로 9월 7일부터 일주일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대 입주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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