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질환, 안전사고, 자외선 등 어업인 질병·사고 예방법 수록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이하 ‘해수부’)는 어업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10월 26일 ‘어업인 질환 및 사고예방 가이드북 3종’을 제작해 어업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어업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가이드 ▲어업작업 안전사고 예방가이드 ▲어업인 자외선과 더위피해 예방가이드 등 총 3종이다.

동 가이드북은 지역별 어업안전보건센터가 수행해온 어업 작업과 어업인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연구 결과를 토대로 상황별 질환 치료법 및 안전사고 예방법을 담고 있다.

우선, ‘어업인 근골격계 예방가이드북’은 어업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질환인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법을 제시함으로써 어업인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어업인들에게 근골격계 질환이 많은 것은 어업 작업 중 근육이나 관절을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사용하고, 작업 자세가 불안정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어업작업 안전사고 예방가이드북’은 어업 작업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재구성하고 예방법을 제시하여 유사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마지막으로 어업인 대부분은 바다와 갯벌에서 장시간 작업을 하여 일반인에 비해 자외선 노출과 더위 피해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자외선과 더위피해 예방가이드북’은 더위로 인한 열사병, 열탈진 등 고열 건강피해, 자외선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법을 제시하였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질환 및 사고 예방 가이드북은 우리 어업인을 위한 교육 자료로, 어업인들이 어업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어업인 질환 및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 가이드북은 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부 지정 경상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조선대병원 어업안전보건센터를 통해 어업인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어업안전보건센터 누리집(http://www.koreanfisherman.org/)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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