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 39개국 47명 참여

해양수산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사장 신평식, 이하 재단)은 10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2016 여수국제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해양법을 비롯한 기후 변화, 해양환경 및 해양분쟁 등 국제 해양 문제와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1주차에는 해양안전, 해양과학조사, 해양법 역사, 연안침식 등 유엔 해양법 협약의 기초이론에 관하여, 그리고 2주차에는 북극해, 해양경계, 기후변화, 해적 등 다양한 해양 현안을 논의한다.

강사진으로는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을 비롯해 토마스 H. 하이다(Tomas H. Hidar)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가브리엘레 궤체-반리(Gabriele Goettsche-Wanli) 유엔 해양법국(DOALOS) 국장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법 및 해양 정책 전문가 15명이 초빙됐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참가자 상호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순천만, 여수아쿠아플라넷,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14년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여수국제아카데미는 지난해까지 40여 개국 출신의 교육생 80여명을 배출했다. 올해는 페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39개국의 핵심인재 47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개발도상국의 해양 관련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여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수프로젝트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폐막 시 우리나라가 개도국의 해양 정책 개발과 기후변화, 해양환경 등 개도국이 직면하고 있는 해양 문제 해결을 지원할 것을 약속한 프로그램이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여수국제아카데미는 앞으로 세계 해양 정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해양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국제사회 내 인지도나 평가가 높은 편이다”며, ”여수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에 발맞춰 개도국 맞춤형 해양 분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계속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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