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살이 담백하고 부드러운 삼치와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홍합을 11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 발표했다.

삼치는 경골어류 농어목 고등어과로, 몸길이가 1m나 되는 대형어다. 몸은 가늘고 긴 방추형이며 머리와 입이 뾰족하고 이빨은 창 모양으로 굽어져 날카롭다. 배는 홀쭉하고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깊이 갈라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등어, 꽁치와 비슷한 종류로 단백질과 지질이 높은 고에너지 식품이며 살이 부드럽다. 또한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동맥강화,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 다른 어류와 달리 계절에 따라 함유 지방의 농도 변화가 심하여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 겨울과 봄철에 가장 맛이 뛰어나다. 특히 이 시기에는 지방에 특유의 단맛을 내는 글리세리드가 함유돼 농어목 고등어과 어류 중 유일하게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다.

홍합류는 전 세계적으로 250여종이나 되는 큰 조개류다. 주산지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북부에 분포되어 있다. 홍합의 껍데기는 삼각형에 가까운 둥근 쐐기형으로 길고 검으며 두껍고 거칠다.

홍합은 타우린, 글리신, 글루탐산, 아르기닌 등의 유리 아미노산과 숙신산, 젖산 등 유기산이 특유의 맛을 낸다. 홍합에 함유된 셀레늄과 비타민에이(A)는 체내 산화과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여 노화방지와 더불어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삼치, 홍합은 11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시중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편, 이달의 지역축제행사로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모슬포항에서 ‘제16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열린다. 방어 맨손잡기, 선상 방어 낚시 체험, 방어축제 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가을 여행으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장우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11월의 수산물로 선정된 삼치와 홍합이 제철을 맞아 맛도 좋고 영양이 가득하니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드시고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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