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이하 수과원)은 지난 11월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6년 책임운영기관 정부 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하라 사막에서 이룬 기적! 새우양식 프로젝트 성공'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46개 책임운영기관에서 55개 성과를 제출해 12개의 우수성과를 발표하고 그 중 최우수 1, 우수 2, 장려 3개 기관이 선발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하라 사막 새우양식 프로젝트’는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을 통해 사막에서도 운영이 가능한 산업모델을 찾고 있던 알제리 정부의 요청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 1월 양식장을 완공하고 10월에는 사막 새우 5톤을 생산함으로써 세계를 놀라게 했다.

본 프로젝트가 성공하기까지 불모지 사막에서 물 부족문제와 기자재, 전문인력 등 부족한 인프라 그리고 섭씨 60도를 넘나드는 기온 등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야만 했다.

기적에 가까운 성공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의 정부 3.0 가치 아래 민·관·연의 협력을 통해, 국립수산과학원이 개발한 첨단양식기술인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접목해 물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부족한 기자재는 우리나라에서 직접 공급했다.
또한 알제리 현지인 국내 초청교육, 국내 전문가 파견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통해 20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대부분의 영토가 사막인 알제리 정부는 100여개의 양식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건설수주, 기자재 수출 등 약 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본 프로젝트 성공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수산기술을 세계로 수출해 수산분야의 신성장 동력 창출은 물론, 건설·기자재·전문인력 등의 동반 진출도 가능해져 미래산업으로서의 수산의 저력을 보여준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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