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10월까지 청소년을 위한 정부부처 연계 1박 2일 진로체험 캠프 ‘바다로 어우러지기’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최하고, 국립해양박물관과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해양환경교육원 4개 기관이 주관한 본 프로그램에는 총 3개 학교의 2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기관별 교육 담당자와의 토크 콘서트와 해양진로적성검사에 참여한 후, 1박 2일 동안 각 해양관련기관 실무자의 역할을 배워나갔다.
이번 진로체험 캠프는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통해 해양 관련 진로와 해당업무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운영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자유학기제의 전면시행에 맞춰 정부부처와 해양클러스터가 연계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바다와 관련된 직업은 어업, 조선업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직업이 있을 줄 몰랐다.”, “전시나 바다를 주제로 전시기획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등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본 프로그램을 기획한 국립해양박물관의 유원근 선임학예사는 “바다를 모른다는 것은, 바다에 충분히 다가서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년이 바다에 대한 미래를 꿈꾸는 디딤돌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