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사료연구센터는 지난 11월 29일 친환경 배합사료 개발 기반조성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산·학·연 관련자 200여명이 참석해 '사료연구센터 연구동 준공식' 및 '배합사료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료연구센터는 국내 유일의 양어용 사료연구 전문기관으로 지난 2004년부터 배합사료 개발, 표준화 연구 및 품질관리를 수행했으며, 2006년부터 국가 사료검정기관으로 지정받아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위한 배합사료 검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고품질 배합사료 개발과 안전성 검정관련 수요가 증가해 사료연구센터 내 연구개발동과 생물사육동을 신·증축해 배합사료 검정업무 및 품질관리에 대한 연구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양식 배합사료 어디로 가야하나(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내외 배합사료 개발 및 발전 방안(부경대학교) ▲배합사료와 양식환경 그리고 대응방안(수산과학원) ▲한국 양식산업계 종사자별 역할과 해결과제(아쿠아인포) ▲경남·완도·경북·제주 지역별 배합사료 사용 사례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4년 친환경직불제사업, 2012년 배합사료 시범사업 및 사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며 배합사료 사용 확대의 필요성을 여태컷 강조해왔다.
국내 어류양식은 생사료와 배합사료를 공급 생산하며, 생사료 사용으로 어족자원 고갈 및 양식장 인근해역의 수질오염 등의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배합사료가 생사료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어류의 성장속도도 떨어진다는 이유로 기피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현섭 사료연구센터장은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양어용 배합사료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친환경 배합사료 정책이 원활히 추진돼 안전한 양식 수산물이 생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