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내년도 정부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민주당에서 20대 총선에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이개호 의원(담양 함평 영광 장성) ‘一當百 노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광주 전남 국회의원 18명 가운데 유일한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민주당 광주·전남지역 유일한 예결소위 위원이다. 그는 ▲예산흐름을 꿰뚫는 경륜 ▲정부 각 부처는 물론 기재부내에 포진해 있는 인맥 ▲예산협상 마감시간까지도 정부 관계자를 끈질기게 찾아가 필요성을 호소하는 ‘열정과 노력’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이 예결위에 배정되고, 예결위의 꽃이라는 ‘계수조정 소위’에 배정된 뒤에도 주변에서는 “천하의 예산통이라 해도, 혼자 힘으로는 부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유일 국회의원’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광주 628억원 ▲전남 6,205억원 증액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이 의원 실은 밝혔다.

전남지역 현안사업의 경우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공항 경유노선 조기추진 655억원(증액:75억원→730억원)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650억원(증액:1,561억원→2,211억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60억원(증액:820억원→880억원)을 증액시키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광주지역의 경우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첨단산업 관련 11억원(신규/총사업비 430억원),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 30억원(증액:19억원→49억원) ▲솔로몬 로파크 조성 설계비(신규/총사업비 240억원) ▲전남대 교육융합센터 신축(증액:30억원→82억원)등 현안 사업비가 증액됐다. 

이 의원은“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한 명이라는 것 때문에 예산확보가 어려웠다는 것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의지를 갖고, 이번 예산심의에 임했다”며 “비록 혼자이지만 일당백을 해낸다는 신념과 각오를 갖고 광주·전남 지역현안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했고,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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