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7억원·고정투자 8억원 등…브랜드 가치 훼손 등 비난도

매장 개설 때부터 문제가 됐던 바다마트 일산덕이점이 지난해 15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바다마트 일산덕이점은 영업 손실 6억8,500만원과 기계장치,집기비 등 사업장 시설에 들어간 고정자산 투자비 8억900만원 등 14억9,4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직접 손해 말고도 임대와 재임대에 따른 부대비용에다 수협브랜드 가치 훼손 등 유·무형 손실까지 합치면 손실은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 얘기다.

일산덕이점은 당초 임대 계약시부터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 문제가 됐으며 매장개설을 위한 의결 절차마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중앙회 자체 감사를 받기도 했다. 현재 이 마트는 손실을 견디지 못해 지난해 12월부터 수협이 재임대 방식으로 식자재 업자에게 보증금 2억원에 월3,000만원을 받고 재임대하고 있다.

수협은 당초 계약 시 보증금 10억원에 월 2,750만원 임대료를 주기로 한 데다 몇 개월 마다 한번씩 임대료를 올려주는 임대 계약을 체결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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