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명태, 고등어 등 주요 어종 유해물질 선제적 차단

해양수산부는 올해 1만2,500건의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달 21일 ‘농수산물품질관리심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생산단계 수산물의 안전성조사 추진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수산물 안전성 조사는 중금속·방사능 오염 수산물 등 먹기 부적합한 수산물이 유통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해 매년 실시된다. 올해에도 항생제·방사능 등 유해물질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안전관리에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한 분야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우선 소비자가 선호하고 즐겨 먹는 고등어, 명태, 갈치, 넙치, 오징어 등 다소비 대중성 품종과 최근 3년 동안 부적합 발생 이력이 있는 품종 등 특별관리 대상 수산물과 오염 우려가 있는 해역(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 등이다.

원양산 명태·꽁치 등 저서성·회유성 어종으로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어종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 강화된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여름철 식중독 등 전염성 질환 발생에 대비하여 해수와 수산물을 대상으로 콜레라균 존재 여부를 추가적으로 검사하여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참치류·상어류 등 먹이사슬의 상단에 위치하여 중금속 축적 우려가 높은 어종에 대해 실시하는 메틸수은 중금속 검사, 신종 유해물질 및 패류독소 발생에 대비한 상시 감시시스템 구축, 양식에 사용하는 가리비 패각에 대한 방사능 검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김재철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과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꼼꼼하게 조사하여 국민들이 우리 수산물을 믿고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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