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통계 마련 연근해어선 지원정책 수립에 활용

해양수산부는 이번 달부터 전국 11개 광역시·도와 함께 연근해 어선 6,139척을 대상으로 하는 ‘2017년 연근해어업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이 조사는 「연근해어업의 구조개선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어업구조개선 등 지속가능한 어업기반 구축사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신뢰 가능한 어업통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조사에서는 시도별·업종별·규모별로 어업자 및 어업종사자 실태, 조업실태, 어업경영 실태, 어구 사용수량 및 감척의사 등 정책수립에 직접 활용되는 중요 항목을 집중 조사한다.

올해에는 연근해 전체 어선 4만2,098척 중 6,139척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며 이번에 조사된 자료는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기본계획’ 및 ‘감척시행계획’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하기 전 관련기관 간 워크숍*을 열어 과거 4회에 걸쳐 진행했던 실태조사 사업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의 새로운 사업 추진방향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전체 어선 가운데 근해어업은 2,226척, 연안 및 구획어업은 3만9,872척이다.

윤분도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 어업인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우리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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