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화학물질유출 대비훈련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25일 오후 3시부터 여수시 중흥동 석유화학부두 일원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대비해, 여수시청, 화학물질안전원, 해양환경관리공단,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페트로(주) 등 9개 기관과 선박 6척, 차량 4대, 9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합동 방제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5천 톤급 케미컬운반선이 여수 석유화학부두에서 선적작업 중 선체갑판 파이프 파공 및 선박과 육상에 연결된 호스가 파손돼 유해화학물질 10㎘가 유출되어 해양오염과 인명피해가 발생한다는 상황을 가정해 펼쳐졌다
또한, 훈련 중점사항은 유출된 물질에 대한 위험성 평가와 주민대피 조치, 선박 내 인명구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사고해역 통제 등이다. 훈련은 사고 물질 탐지와 측정, 피해예측과 경계구역 선정, 사고 물질 대응정보 확인, 회수 수거 및 제독  사후관리와 폐기물 처리 등 단계별 현장대응 순이며, 훈련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였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민·관·군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사고 경각심을 고취시킬 것”이며, “해상화학 사고 대응 장비 운용능력을 향상시키고 팀워크 강화하여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지역에는 여수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유해화학물질 저장시설이 18개소 420여 기 저장 탱크에 약 164만㎘를 저장하고 있으며, 여수ㆍ광양항에 연간 약 4,300회 선박이 운항하며, 80여 종의 유해물질 1천만여 톤을 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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