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요트의 꿈나무, 해양경찰청과 함께 다시 태어나다

 
전국의 요트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해양스포츠 행사인 ‘제16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 요트대회’가 9월 1일 열렸다.

해양경찰청(청장 박경민)과 대한요트협회(회장 정제묵)가 공동주최하고 포항시(시장 이강덕)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세계무대에서 한국 요트인의 우수한 기량을 뽐낼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신청을 한 250여 명(11개 종목 36개 부)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5일(8.31. ~ 9.4.)간 포항 영일만 일원에서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은 해양레저 저변 확대를 위해 2013년부터 해양경찰체육단을 조직·운영해 오고 있는데,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동시에 경기력 향상이 가능해 요트 선수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해양경찰체육단 소속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강지원(23세), 김경덕(23세) 선수가 그 주인공으로 어릴 적 바다를 동경하며 요트에 입문하여 같은 중·고등학교, 대학교에 입학하여 맹활약, 국가대표로 선발된 적이 있는 요트 유망주이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회관계자 및 선수들이 참석하는 개회식은 “선수가 이 대회의 주인공”이라는 인식 아래 각 대표선수들을 주요 내빈과 함께 개회식 행사장 앞자리에 앉도록 하여, 대회의 주인공들이 개회식을 편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개회식에 이어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모터보트를 타고 경기수역을 순항, 안전한 대회를 위한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안전 관리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해양경찰은 대회 기간 동안 관현악단·의장대 공연과 함께 해양경찰 홍보관을 운영해 바다 가족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해양경찰상을 선보인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요트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해양레저는 활동자의 안전이 담보된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대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이 2001년 이래 전국 각지에서 개최해 온 이 요트대회는 많은 사람들이 해양스포츠에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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