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당 6,000원짜리가 1만5,000원까지

활어 가운데 저가로 거래되는 숭어의 가격차가 커 롤러코스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에 최근 반입되는 물량은 하루 1톤에서 1.5톤. 값은 kg당 7,000~8,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숭어 가격은 지난 7월말, 8월초에는 kg당 최고 1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무려 2배 이상 차이가 난 것이다. 

이 같은 가격변화는 도매시장 출하량 때문. 지난 8월 초에는 하루 출하량이 200kg 정도로 kg당 1만5,000원선이었다. 그러나 같은 달 출하량이 2,000kg 이상 늘어나면서 6,000원까지 떨어졌다.

최근에도 출하량 증가와 소비부진으로 판매상인들의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하루 2,000~3,000원의 시세 차가 벌어지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을 10년 이상 찾고 있다는 한 일식음식점 운영자는 "숭어가격 때문에 당황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며 "너무 가격차가 크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산 점성어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것.

노량진수산시장서 활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한 판매상인은 “최근 활 숭어 가격은 출하량도 문제지만 중국산 점성어 출하량이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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