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해양오염사고 시 긴급 초동대응 체계에 대한 현장 체험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이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여수를 포함한 전남 동부해역의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를 대비해 주요 해양시설과 해양오염 대응체계에 대한 현장점검을 나섰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현장점검 첫날인 25일에는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여수지역의 대형 기름저장시설(한국석유공사 여수지사, GS칼텍스 원유부두)을 방문하여 기름과 액체화물의 저장·이송·계류시설 등 해양시설 전반에 대한 관리 운용 실태와 ’14년 우이산호 사고 현황과 개선사항을 청취하고 해양오염사고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방문하여 최일선 현장부서인 방제정과 경비함정에 근무하는 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경비함정에 승선해 여수·광양항 해양치안여건을 체감했다.

점검 둘째 날인 26일에는 광양방제비축기지와 광양파출소를 방문해 대규모 오염사고 시 현장으로 투입되는 방제 장비와 자재의 긴급보급 방안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후 해양경찰 업무 발전에 기여한 직원 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전남 동부해역은 석유화학단지에 출입하는 유조선과 액체화물선의 출입이 잦아 대형해양오염사고 대응에 그 중요성이 높은 지역이므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현장 중심의 업무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여 국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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