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당 5,000원까지 판매

시중에서 거래되는 물오징어 가격이 일주일 새 20% 올라 추석을 앞두고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수산물식품공사가 서울시 대형마트 등 일부 마트에서 거래되는 물오징어 가격을 조사한 결과 13일 물오징어 한 마리가 5,000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 주 4,000원에 비해 20% 오른 것이다.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동시장에서도 3마리 1만원에 팔리던 물오징어가 최근에는 마리 수가 줄어 2마리가 1만원에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부터 198톤을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도매시장 등에 방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13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선 “도매시장에 방출했다는 오징어는 구경조차 못했다”며 “시장 가격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매시장 경매 관계자들은 “산지 생산 부진으로 시장 출하량이 예년에 비해 50% 가량 감소한 게 가격 상승 원인”이라고 분석했다.<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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