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구리공판도 5%로 상장수수료 인상
강북수산 인상에 형평성 이유 인상 추진

상장수수료 인상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수협구리공판장(이하 공판장)이 상장수수료 인상을 위해 취급 부류별 중도매인들과 협의에 나서 중도매인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공판장은 오는 10월부터 강북수산과 균형과 형평성을 유지한다며 상장수수료를 5%로 인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4.5% 이다.

이에 공판장은 선어, 패류, 대중, 냉동물 취급 중도매인들과 부류별로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도매인들은 상장수수료 인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오히려 냉동물 취급 중도매인들은 현행 수수료 보다 낮은 3%를 요구하고 있다.

중도매인들이 인상에 반대하는 것은 공판장측이 직접 수행해야 할 수탁활동을 중도매인들이 이를 대신(출하주 역할)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냉동수산물은 공판장이 수탁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어 인상에 더 반발하고 있다.

공판장은 이번 상장수수료 인상분 0.5%P 가운데 0.2%P에 대해서는 중도매인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중도매법인협회 한 관계자는 “중도매인들은 현행 상장수수료도 부담인데다 타시장과 판매 경쟁력에서도 뒤처져 인상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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