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물량 30만톤 육박

활 넙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판매되는 활 넙치 가격은 지난 12일 2.0kg 짜리 한 마리가 kg 2만원에 거래됐으나 13일에는 같은 크기가 2만2,000원에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0원이 오른 것이다.

이처럼 가격이 오르는 것은 지난 8월 초 제주지역의 고수온(섭씨 29도)이 지속되면서 폐사물량이 30만여톤에 이른 것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 12일과 13일 노량진수산시장에 출하된 물량은 700~800여kg으로 예년 같은 시기보다 1,000kg 이상 감소했다. 

제주지역 넙치 취급 유통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수온이 섭씨 24도 이하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어 출하량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활넙치 가격이 오르면서 고급어종으로 불리는 능성어 가격과 차이가 없는 수준이 됐다.
능성어는 지난 12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kg 평균 2만원선에 거래됐다.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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