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투쟁 노선 선회 통합의 길 모색할지 관심

노량진수산시장 구시장 상인들의 구심체인 비상대책연합회(이하 비대위)의 제2기가 출범한다.

구 시장 사수를 위한 비대위는 지난 19일 제1기 공동위원장 등 집행부가 퇴진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 한 위원은 “비상대책위 가동 2년이 넘었다”며 “새로운 방안을 찾고 구시장 상인들이 안심하고 판매 업무에 힘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2기 비대위가 출범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제2기 위원들이 앞으로 시장 정상화를 위해 수협과 어떻게 협상을 벌일지 주목된다. 현재 구시장 상인들은 구시장 사수를 고집하는 강경파와 협상파로 갈라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상인은 “2기 비대위가 수협과 협상을 적극 추진해 구시장과 신시장 상인 간 통합의 길을 마련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전망했다.

19일 현재 비상대책연합회 위원장은 공석이며, 고급(활어류), 대중, 패류, 냉동부류 각 협회장이 부위원장 직을 맡고 있다.<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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