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원전 방사능 유출 사고 이후 크게 줄면서 수산물 소매업계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전략에 나서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 일본의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40% 정도 감소했다.

후디슨 기업이 운영하는 ‘사카나밧카(sakana bacca)’ 수산물 소매점은 최근 IT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생선포치’라는 이름의 수산물 직거래 시스템에는 전국 40개 이상의 어협들과 7,500여 개의 음식점들이 등록돼 이들이 공급자와 수요자로 서로 원활한 거래를 하고 있다.

이는 ICT 기반의 생산·판매 관리와 SNS 등을 이용한 다양한 수산물 정보 제공 등 기존 수산물 시장의 유통시스템과 차별성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사카나밧카는 ICT를 기반으로 수발주·거래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생선포치'를 통해 새벽 3시까지 주문하는 수산물을 구입량에 관계없이 당일 오후까지 납품하는 직거래 유통시스템으로 관련업계의 평가도 높은 편이다.

또한 ‘수산물 큐레이터’ 개념을 수산물 판매에 도입하면서, 구매 대상 수산물 정보, 수산물 요리법 등 수산물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홈페이지나 SNS 등에 제공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사카나밧카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은 기존의 수산물 판매점보다 위생적이며, 현대 적인 시설을 갖추고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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