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전년 대비 13.2%ㆍ강동수산 3.61% ↓

노량진수산시장과 가락동 강동수산의 올 취급물량이 감소하면서 법인들이 출하물량 확보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노량진수산시장과 강동수산은 경매를 주관하는 사업본부장과 영업이사가 직접 산지 출장을 통해 산지 중도매인과 어업인들과 접촉하면서 도매시장 출하를 독려하고 하고 있다. 특히 강동수산은 산지에 출장소를 설치해 직원을 상주시키는 등 출하물량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매 취급 관계자들은 “최근 산지 출하주를 대상을 매일 전화해 가격보장 등을 제시하면서 출하를 독려하고 있으나 연근해 어획물이 줄어 계획물량을 채울 수가 없다”고 했다.

서울 양대 도매시장이 물량 확보 전에 나선 것은 취급물량 감소 때문.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올 8월말 현재 총 취급물량이 4만4,328톤. 이는 지난해 8월말 누계치 보다 5,159톤, 13.2% 감소한 것이다. 강동수산도 8월말 현재 2만3,512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1%, 848톤이 줄었다.

하지만 도매시장은 연근해 수산물 전체 생산이 감소해 출하물량이 줄고 주요 품목 가격이 오르면서 거래 금액이 늘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8월 현재 누계금액이 1,943억3,300여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4%, 79억6,400만원이 증가했다. 강동수산 역시 8월말 올 누계금액이 958억4,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1억1,200만원보다 늘었다.<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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