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은 지난 26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신입사원이 생각하는 농어촌의 미래상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입사 3년차 이하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신입사원들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각자의 소감을 말했다. 또, 집단지성을 활용한 농어촌의 미래상에 대한 신입사원들의 발표의 시간을 가졌으며, 정승 사장은 40여 년간의 농정수행과정에서의 경험담을 밝혔다.

특히 신입사원들이 90년대 후반 인터넷 불모지였던 농어촌에 정보화 기반구축 사례에 큰 호응을 보였다. 농지를 매개로 고령농업인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2030세대 등 경쟁력 있는 후계 농업인을 육성하는 농지은행사업에 대해 커다란 자긍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반면에 상반기 극심한 가뭄 극복과정에서 전 직원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일부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아쉬웠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정승 사장은 고객의 따가운 지적도 농어촌 발전에 꼭 필요한 만큼, 경청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사인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신입사원을 대표해 장세림 대리는 “공사에 입사해보니 농어촌의 발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사원들에게 일과 가장을 양립할 수 있는 회사차원의 다양한 배려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정승 사장은 “여러분이 꿈꾸는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이 현실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신입사원이 만들어가는 도전에 대해 충분한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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