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사진이나 찍는 그런 행사 이제 그만”
쓴 소리 내 뱉기도

○…도매시장 유통종사자들은 해양수산부 등 정부 고위층 관계자가 추석 명절 물가 점검을 위해 잇따라 시장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무엇 때문에 오는지 모르겠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기도.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은 지난 29일 가락시장 수산동 판매장을 찾아 오전 9시부터 40분 간 수산물도매법인인 강동수산과 수협가락공판장, 서울건해산물 판매장을 둘러보고 추석 명절 주요 품목에 대한 가격을 점검.

김 장관의 방문은 서민들을 위한 수산물 수급 및 가격 등을 점검하기 위한 방문.  하지만 상인들은 최근 주요 수산물 가격이 치솟는 데다 판매가 부진하면서 상인들의 고충이 적지 않은 데도 상인들과는 현장 대화마저도 갖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

그래서인지 상인들은 “이들이 시장을 찾는 것은 ‘보여 주기식 행정’, ‘통과 의례’에 불과하다”며 “시장을 방문해 사진이나 찍는 행사는 이제는 그쳤으면 한다”고 쓴 소리를 내뱉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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