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중요한 지 알아야”

O…공로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가 지난 22~23일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수협경제사업활성화회의’에 참석해 저녁만 먹고 간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기도.
수협중앙회 직원들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3일 양일간 수협중앙회 연수원에서 본부 및 지사무소의 2급 이상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제사업 경영활성화 회의’가 개최됐다는 것.
이번 회의는 2017년도 사업 추진 현황 및 주요 현안 사항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임직원 간 정보 공유와 의견 교환을 목적으로 마련된 회의. 가뜩이나 바다마트 등 수협 경제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회의 개최 시기는 적절했다고 볼 수 있을 듯.
그러나 공로성 대표는 22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에 이곳에 와 회의 참석은 안하고 눈도장만 찍은 뒤 저녁만 먹고 간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 수산계 인사는 “지도경제대표에게 중요한 일이 뭔지 그것부터 알아야 될 것 같다”며 쓴 웃음을 짓기도.
이번 회의에 참석한 한 직원도 “모처럼 100여명이 모인 중요하고 의미 있는 회의인데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며 “지금 수협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대표가 의지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시.
한편 이틀간 회의를 주관한 김병욱 상임이사는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강조하며 분발을 촉구해 대표와 대조를 보였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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