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현재 전년동기 대비 50.3% 증가

 
김 수출액이 4억달러를 넘어서며 연일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김은 올해 3분기까지 4억1,0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3%가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수출 상승세는 주요 생산국인 중국과 일본이 작황 부진인데다 우리나라 김 수요와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억달러로 56.2%가 증가했으며 중국도 7,000만달러로, 37.4%가 늘었다. 이 밖에도 태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복 한국김산업연합회 본부장은 "단일 품목으로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참치 수출보다 수출 금액이 늘었다"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17년 3분기까지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15억6,000만달러) 대비 약 10.9% 증가한 17억4,000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수산물 수출 실적은 6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5억7,000만달러) 대비 8.9% 증가하며 2016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으로 상승했다.

9월 월간 실적은 2억달러로, 전년 동월(1억9,000만달러) 대비 6.4% 증가했고, 수산물 수출 실적은 작년 5월부터 17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10대 수출 품목 중 오징어와 전복을 제외하고 대부분 품목의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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