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먹는 수산물가공식품 속속 등장

 
편의점에서도 생선초밥을 비롯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수산물가공식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CU에서 지난 17일 출시한 생(生) 연어를 올린 `내가 초밥왕` 도시락이다. 6개가 들어 있는 도시락의 가격은 4,900원이다.

‘내가 초밥왕’은 정통 일본식 촛물로 간을 한 밥과 노르웨이산 생연어, 생와사비를 활용해 고객이 스스로 나만의 초밥을 만들 수 있도록 한 도시락이다.

고객 입맛에 따라 밥만 데울 수 있도록 밥과 연어를 분리 포장했고, 생와사비를 밥 위에 올려 먹거나 간장과 함께 찍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점포 진열 시간도 기존 도시락 제품보다 4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실제로 연어 초밥을 먹어보니 일반 초밥집에서 먹어 본 연어초밥에 비해 맛이 떨어지지 않았다. 초밥집에서 일반초밥을 10개에 만원 정도에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가격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이밖에도 CU에서는 ‘새우간편식시리즈’를 판매하는데 새우를 원재료로 만든 도시락, 컵밥, 유부초밥, 샌드위치, 버거로 구성됐다.

또한 전자렌지에 데워먹을 수 있는 ‘참숯불고등어구이’도 3,500원에 판매했다.

한편 GS25에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수산물가공식품은 밥에 비벼 먹을 수 있는 ‘대게딱지장’과 주꾸미가 들어간 ‘타코와사비’가 있다. 각각 3,500원에 판매중이다.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숫자는 3만개를 돌파했으며 매출 규모도 2013년 12조 8,000억원에서 해마다 늘어 올해는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편의점에 수산물가공식품이 속속 등장하는 것은 수산물가공식품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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