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40억원 투입된 광어연구센터 준공

 제주 광어양식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질병에 강한 광어 품종개발 및 우량 수정란 생산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은 구좌읍 행원리에 광어연구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내년도부터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질병에 강한 광어 품종 개발 및 우량 수정란 생산 보급 등 생산량 위주에서 벗어나 품질에 역점을 둔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광어양식 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제주의 광어 양식산업은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조수입으로 제주의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에 생산량 정체, 폐사율 증가, 채산성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광어연구센터는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2015년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원과 지방비 20억원 총 40억원이 투자돼 14,138㎡부지에 연구시험동, 양식시험동, 어미관리동 등 연면적 3,133㎡의 연구시설을 갖추어 지난 6월에 준공되어 시험가동 중에 있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광어 양식산업은 지난 30여년 동안 양적 생산 위주의 성장으로 양식원가 절감, 양식시스템에 대한 인식이나 연구 개발이 부족했었다”며 “앞으로 품질 위주의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양식기술을 개발해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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