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재단의 네레우스프로그램은 최근 연구 결과에서 기후 변화가 방치될 경우, 21세기 말까지 태평양 연안 도서 국가들의 해양 생물종 50-80% 가량이 상실될 것이라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해양상태 또한 기후변화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태평양 연안 지역은 기온 상승, 산소 부족 및 산성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해양 먹이 사슬의 근간을 구성하는 플랑크톤의 저 생산을 경험하고 있다”고 네레우스프로그램 동문이자 East Carolina University 조교수인 Rebecca Asch는 밝혔다.

현재 지구상에서 태평양 도서 지역에 위치한 해양이 기온이 가장 높은 것으로 관측되며, 일 년 내내 여름으로 느껴질 만큼 계절의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은 곳이다. 따라서 이와 같이 계절의 변화를 경험해 보지 못한 열대 태평양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들은 기후 변화에 더 취약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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