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가리비·해삼·다시마 등 교류 추진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 동해수산연구소(강릉시 소재)는 러시아 틴로센터(센터장 Alexey A. BYTALUK)와 양국의 수산과학기술협력을 위해 가리비·해삼·다시마 등 주요 한해성 양식품종의 양식기술 및 연구자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수산자원 생산량 증대를 위한 개발 정책이 진행되고 있으며, 해양환경조건이 비슷한 동해안의 양식품종에 대한 기술 교류 등 공동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는 그간 개발한 국내 가리비 양식기술에 대한 축적된 정보를 담은 ‘가리비 종묘생산 및 양식관리 매뉴얼(러시아어)’을 제작해 제공했으며, 참가리비 육성기술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상품성이 높은 돌기해삼(6열)의 종묘생산 및 양식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등 양국의 양식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10월 국내 연구자가 러시아 틴로센터를 방문해 해삼 및 해조류 전문 종묘생산 배양장 건립에 따른 관련 기술자문과 ▲가리비 중간육성 및 씨뿌림 양식현장 ▲돌기해삼 종묘생산 및 씨뿌림 양식현장 ▲다시마 종묘배양 및 수하식 양식현장을 둘러보고 양국의 수산기술 교류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11월에는 러시아 연구자가 한국을 방문해 가리비·해삼·굴·해조류 관련 국내 연구소 및 양식현장을 방문해 향후 양식연구 정보를 서로 수집하고 공동 연구하기로 협의했다.

이채성 동해수산연구소장은 “한·러 양국의 공통 수산자원 및 한해성 양식품종에 대한 양식기술과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양식 산업화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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