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마리 기준 전년 대비 10% 이상 올라

겨울철 별미 과메기 원료인 꽁치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4일 20마리가 1만 4,000원에 팔리고 있다. 작년 가격과 비교하면 10%이상 올랐다. 어획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산지 가격은 1만 2,000원이다.

과메기 도매가는 껍질 안벗긴 것이 20마리에 1만 3,000원, 1박스에 13만원이며 껍질 벗긴 것은 20마리에 1만 4,000원, 1박스에 14만원이라고 한다.

냉동건조된 과메기의 하루 거래량은 4일 기준으로 120kg,거래액은 162만원이다. 과메기는 9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가 성수기인데 1년 거래량은 3톤, 거래액은 3,900만원이다.

과메기를 포장할 때는 20마리를 묶어 한지에 포장해서 주는데, 종이로 싸두는 이유는 과메기가 기름이 많아 빨리 상하므로 종이가 기름을 흡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한 상인은 "수산물의 경기가 안좋고 단가가 올라서 장사가 안된다"고 하소연했다.

노량진수산시장 수탁 담당자 맹견재 과장은 "전체적으로 과메기 거래량이 작년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은 소비도 적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박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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