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도매시장 청과부산물, 생활쓰레기 불법 투기행위 단속 강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이하 ‘공사’) 강서지사는 2004년 강서도매시장 개장 이후 최초로 1일부터 폐기물 종량제 분리배출 강화를 전면 시행했다. 시행에 앞서 공사는 올해 초부터 유통인 대표들(도매시장법인, 시장도매인, 중도매인)과 18차례 환경개선위원회를 개최해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점 및 분리 배출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유통인, 구매고객 등 시장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약 3만 건의 안내 문자와 1만 장의 안내 홍보문, 대형 현수막 게시 등 홍보 활동을 했다.
 
폐기물 종량제 봉투는 청과부산물용과 생활폐기물용으로 구분되며, 경매동과 시장도매인동 유통인 단체별로 색깔을 달리해 운영되고 있으며, 페트, 병, 플라스틱, 비닐류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위해서 전용망을 지급하는 등 분리 배출을 전면 시행하고 있다. 현재 종량제 봉투 미사용 쓰레기나 비규격봉투 사용 쓰레기 등은 청소회사에서 수거를 거부하고 있다.
 
아울러 강서도매시장의 전체 폐기물 발생량 중 불법투기로 발생하는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공사와 유통인 합동으로 외부쓰레기를 반입하는 차량에 대해 매월 일주일 이상 시장 진입로에서 단속을 실시해왔으며, 12월 이후에는 매일 모든 출입문에서 새벽시간대에 유통인 주관으로 현장 지도하고 있다

강서지사에서는 금년 4분기에 도매시장내 노후불량 CCTV를 고화질 CCTV로 교체하고 영업장 주변의 폐기물 무단투기 행위를 자발적으로 유통인이 직접 단속해 왔다.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시에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현장확인서 징구, 투기영상 등을 근거로 구청에 고발을 진행 중에 있다.
 
이주희 공사 업무지원팀장은 “폐기물 절감노력의 효과로 강서도매시장 폐기물 발생량이 ‘16년도 7,500톤에서 금년에는 예상 발생량이 6,000톤으로 약 1,500톤 정도 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고, ‘18년에는 분리배출 강화와 불법배출행위 단속 강화로 4,000톤 수준으로 쓰레기가 감소되도록 유통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영도매시장내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종량제 봉투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분리배출, 불법투기행위 단속활동은 유통인, 시장이용고객에 대한 폐기물 배출문화 개선 및 주인의식으로 발전하기 위한 일환으로 전체 유통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깨끗하고 청결한 강서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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